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지난 1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풀코스, 하프코스, 5km 경쟁 및 비경쟁 종목으로 나뉘어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번 대회 풀코스부문에서는 호주 출신의 펀리 커트(Fearnley Kurt·28)선수가 1시간 29분 49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홍석만(33)선수가 1초 차이인 1시간 29분 50초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홍석만 선수는 지난 2007년 1시간 33분 37초의 국내기록을 경신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5km 종목에 모든 유형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각장애인의 가이드 러너로 나서 ‘희망의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