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제6대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장애인복지관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선거에는 김정록, 박명호, 하영택 후보가 출마했으며 세 후보 모두 협회장과 지회장의 새로운 선임방식과 임기보장에 대한 공약사항을 내세운 가운데 중앙회장에게로 집중 돼 있던 힘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기호1번 김정록 후보는 현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와 장애인표준사업장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협회의 정체성 확립과 지방조직 운영의 민주화, 부정비리 신고센터 상시운영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습니다.

기호2번 박명호 후보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를 역임, 한국장애인케어협회 중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장애인과 가족을 묶는 단위확대 및 일자리 창출사업과 통합정보지원시스템의 개발, 보장구 센터의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기호3번 하영택 후보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을 역임,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책생산기구 창설로 정부중앙부처에 대응력 구축, 고충처리위원회 구성, 중앙의 수익사업에 대한 투명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한편 최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인사임명권의 중앙회장 집중화와 수익사업의 불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바른 정체성 확립과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견과 함께 각 공약에 대한 질문이 오갔습니다.

오는 21일 새로운 중앙회장이 결정됨에 따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어떠한 비전을 제시하게 될지 장애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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