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자인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관련법을 위반하고 보도에 설치 된 점자블록을 임의로 설치해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령에 정해진 황색점자블록 대신 스테인레스와 검정색 점자블록을 설치함으로써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이 가장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저시력인들은 보도블럭을 밟고 가는게 아니라 그걸 바라보면서 따라가는 겁니다. 그래서 노란색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서 바탕색이 연한 갈색이다 그럼 노란색이 안보이니깐 그럴 때 대비가 있는 그때 검은색을 해주면 아주 잘 보이겠죠. 그런데 검은도로에 다가 검은블록을 깔았다 그러면 그것이 대비가 안돼서 안보일 뿐만 아니라 저시력인 앓고 있는 안구 질환 중에는 그 것을 웅덩이로 보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웅덩이처럼 보이면 거기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를 긴장을 하고 건너가려고 애를 쓰겠죠. 그런 것이 저시력인에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긴장해서 집중하다보면 다른 위험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것이 굉장히 위험한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보도블럭 중에 가장 잘못된 보도블럭은 금속재 유도블럭인데 그것은 햇빛을 많이 반사해요. 그 점자블록의 요철형태가 빛을 굉장히 여러 각도로 반사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저시력인 중에서 일부겠지만 늘 자기 눈에 반짝이는 광선을 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럴 때 요도블럭도 반짝이고 자기 눈도 반짝이고 정신이 없죠. 그 블록을 보면서 가는데...그래서 강한광선이 망막이 약한 사람한테는 굉장히 해롭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현재 ‘황색은 권장사항이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색을 쓰는 사례가 외국 도시엔 종종 있다며, 안전문제는 검토를 거쳐 개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러한 문제점들은 비단 서울시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무장애안전도시를 내세우며 이중적인 잣대를 내세우는 각 해당 지자체는 다시 한 번 신중히 생각한 후 도시건설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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