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는 장애인과 시의원이 함께하는 저상버스 체험 행사를 지난 1일 진행했습니다.

현재 의정부시에 배치돼 있는 시내버스는 33개 노선 345대, 이 중 저상버스는 3개 노선 17대만이 배치돼 있습니다.

노선이 한정돼 있고 배차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저상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대기해야 하거나, 저상버스가 도착 하더라도 리프트의 고장과 같은 이유로 승차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INT -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경호 공동대표 Q.저상버스이용의 불편함

조금 전에도 경험했지만, 기사들도 작동법을 모르고 고장이 나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한 대를 그냥 보내게 되면 다시 40여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시간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돼서 불편하다.

또한 저상버스와 버스정류장의 보도블록 높이가 맞지 않아 탑승이 어려우며, 버스에 오른 뒤에도 활동보조인이 동승했거나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안전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체험을 통해 열악한 저상버스의 이용실태가 확인됐습니다. 저상버스의 증차와 노선확대, 운전자들의 교육과 더불어 교통약자를 한번 더 생각하는 자세가 사회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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