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조빈주)에서는 만나복지원(단원구 선부동 소재) 장애인들과 함께 의료시설 부지에 조성한 청보리밭을 나들이 행사를 지난 13일 가졌다.

함께한 장애인들은 지체나 지적장애가 있어 행동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보리밭 사잇길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조형물에 기대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그 동안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신선한 바람과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단원구청 공무원 봉사자와 원일중학교 학부모 및 학생 등 4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장애우와 보조를 맞춰 보리밭 산책을 하고 식사 등을 함께했다.

박정숙 만나복지원 원장은 “매년 식구들과 나들이 행사를 해왔으나 도움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단원구청 도움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들이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식구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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