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과 자립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이 서울특별시의회 건물 출입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2009 welfarenews
▲ 탈시설과 자립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이 서울특별시의회 건물 출입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2009 welfarenews

탈시설과 자립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계단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재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2일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같은 날 오전 8시경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공무원 연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담 약속을 지켜라”며 기습시위를 진행한 뒤였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정을 마치고 6박 7일간 미국, 몽골 등 해외순방을 떠날 예정이어서 장애계단체가 긴급하게 면담을 촉구하러 다시 모인 것.

장애계단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24일 면담을 통해 탈시설·자립생활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니, 결과가 나오면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며 “하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 약속을 지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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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임소연 활동가는 “지난 17일 전하지 못한 편지(공개서한)를 아침에도 전달하려고 했으나 전달하지 못했다. 무엇이 두려워서 편지를 받지 않느냐. 공개서한을 전달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 개회식에 참가했지만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고, 결국 장애계단체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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