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노인복지법」에 근거하여 처음으로 실시된 ‘2008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 조사결과에 의하면 노인이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연령은 70~74세가 가장 높고, 노인의 42%는 노인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는 ‘건강한 신체’이고 그 다음이 ‘경제적 준비’이며, 노후생활을 미리 준비했거나 현재 준비하는 노인은 38%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은 근로활동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는 여가나 취미활동, 종교활동 순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노인의 약 70%는 ‘노후에 자녀와 동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노인들보다 동거자녀들이 ‘노부모와 자녀가 동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약 60%이고, 노인의 80% 이상이 약 또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인의 절반 이상이 노후 성생활을 중요 하게 생각하고 있고,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1/4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의 실태와 욕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2008년 노인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노인보건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의 소득보장을 위하여 기초노령연금 및 국민연금제도를 내실화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들이 건강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이 큰 만큼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치매’에 대한 조기검진과 치료비 및 케어서비스 지원 등 집중적인 치매 예방 및 치료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인정자를 확대하여 노인 케어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에 대해 안전 및 보호 서비스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등장하는 노인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