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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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주는 것보다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강북구청 장애인복지팀 이흥국 팀장은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복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는 것의 양이 적더라도 풍족감을 느끼면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교에 다닐 때 집안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처음 만났을 때는 어두웠던 어린이·청소년들이 공부방을 통해 성적이 많이 오르는 결과를 볼 때는 정말 뿌듯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현재 강북구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다. 이 팀장은 “현재 강북구에서는 ‘장애인구정평가단’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장애인구정평가단은 18명의 장애인이 직접 점검한 구내 시설을 평가회를 통해 구에 보고된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장애유형에 맞춰 시설을 평가하기 때문에 장애인의 시각에서 정책을 펼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구에서만 운영하던 프로그램”이라고 꼽았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시각장애인안마사 4명을 채용해 안마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애초 계획보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동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국립재활원과 협력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구청직원이 재활원을 방문해 재활원에 상주해 있는 300여명의 환자들과 100여명의 외례환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업무처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장애인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장소 마련, 장애인 일자리 찾기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배울 수 있는 전문기관이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장애인이 휠체어를 사용하지만 수리를 하는 곳도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현재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휠체어 무료수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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