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구성된 밴드 ‘블루오션(Blue Ocean)’의 앨범이 7일 발매됐다.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 팀을 운영하는 한빛예술단 소속 블루오션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구성된 밴드의 음반이 발매된 것은 국내 최초로 그 의미가 더 크다.

블루 오션은 시각장애인의 대중음악 분야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결성됐다.

특히 지난 5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가수 2PM의 닉쿤을 비롯한 게스트들을 오열하게 하며 화제가 된 김지호(17·시각장애 1급)군이 메인보컬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군은 선천성 녹내장으로 16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시력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호군을 비롯해 이미 음반세션과 수많은 공연을 통해 실력을 입증해오던 재즈피아니스트 양한규(시각장애 1급), 기타 이준희, 베이스 김미선, 드럼 엄진용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밴드다.

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타이틀곡 ‘다만’을 포함해 발라드, R&B, ROCK, JAZZ 4가지 색으로 꾸며져 있다.

블루오션은 밴드 결성 후 장애라는 인식의 벽에 막혀 활동의 무대를 어렵게 이어왔지만, 이들은 음악을 통해 장애는 결코 좌절이나 벽이 아니라는 인식을 전파하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나갈 계획이다.

밴드이름 그대로 대중음악 분야 시장에서는 아직 시도된 바 없어 생소할 수 있지만, 광범위하고 깊은 잠재력을 가진 5명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볼만하다.

블루오션의 음악은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청취 및 다운로드 가능하며, 앨범은 YES24, 교보문고, 신나라레코드 등 온·오프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