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 전재희 장관)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종교관련 활동·행사가 활발하게 개최되어 이로 인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 더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확진환자들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국과 필리핀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온 대학생중 11명의 확진환자와 3명 추정환자로 밝혀져 격리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6.29일부터 7.3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대학생 종교관련 수련회(미국, 캐나다, 필리핀, 일본 등에서 입국한 외국인 386명 포함하여 총 8,500여명 참가) 참가자 중 2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어 동일 행사에 참가한 사람 모두가 동일 감염원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종교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거주지별 보건소와 추가 환자 발생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 행사에 참석한 후 7일이내에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즉시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전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신종인플루엔자가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있는 국가로의 대규모행사 참가, 봉사활동 등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름방학을 맞아 동남아지역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나는 전국대학 및 NGO단체들의 계획에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