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탈시설·자립생활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애계단체장 및 관계자 9명이 9일 간담회를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일 오후 전화와 공문을 통해 약속했던 면담을 하자고 제안한 것.

간담회는 오후 3시 서울특별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간담회장에서 장애인복지시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그동안 탈시설·자립생활 보장,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던 장애계단체(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회복지시설비리척결과탈시설권리쟁취공동투쟁단, 석암재단생활인인권쟁취비상대책위원회 등)는 “기존에 오 시장이 면담을 약속했던 사람이 아닌 장애계단체장과 전문가 8명과 우리 쪽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1명만 들어오라는 일방적 통보를 해왔다”고 규탄했다.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이어 “오 시장은 시설에서 나온 당사자들을 배제한 채, 서울시의 입맛에 맞는 장애계단체장과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골라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다시 한 번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들 장애계단체는 ‘기만적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애인단체장 간담회 규탄 긴급 기자회견’과 ‘장애인의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쟁취 1000인 선언 및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서울특별시청 별관 앞에서 열었다.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장애계단체는 간담회가 열리는 장소에 참석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제지에 막혀 실패했으며, 경찰측이 스피커를 압수해 당초 휠체어와 차량으로 막았던 차도를 터주는 조건으로 스피커를 되찾아오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서울시의원회 건물에 ‘오세훈 시장은 약속을 지키십시오! 더 이상 장애인을 시설 속에 가두지 마십시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 걸기, 오 시장 얼굴이 인쇄된 과녁에 달걀던지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