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명학교 운동장에서 박성효시장과 윤진순 천성원대표 등이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대전원명학교 운동장에서 박성효시장과 윤진순 천성원대표 등이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은 9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원명학교 다목적 강당 및 운동장에서 다목적 교육관 및 생활체육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효 시장을 비롯해 김신호 교육감, 오용균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및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달의집 원생들의 댄스공연과 원명학교생들의 장구율동으로 하나가 된 가운데 천성원은 박성효 시장에게 주민과 함께할 교육관과 인조잔디 운동장 마련에 대한 감사패를 즉석에서 사전예고 없이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진순 천성원 대표이사는 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이웃사촌이 멀리 있는 친척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고 전제하고 이 속담은 “남이라도 가까이 살면 친척 이상으로 친숙하게 지낼 수 있다는 뜻으로 이웃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 있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사회는 급속히 발전하고 우리의 생활은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지만 서로 이웃하며 울고 웃던 훈훈한 정과 교감은 희미해져 같은 아파트에서 살면서도 엘리베이터를 타면 인사하기가 무서울 정도의 세상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어 “앞으로 천성원은 오늘을 계기로 더욱 겸손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지역주민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공유하며 사회복지, 교육, 의료등 법인이 보유한 노하우와 분야별 전문인력은 물론 다목적 강당, 인조잔디 운동장 등 부대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한 인조잔디 운동장은 지난 2008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3억 2,300만 원을 지원받아 생활체육을 위한 운동장과 우레탄트랙을 조성한 것이다. 또한 다목적 교육관은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37억 7,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전면적 4,263㎡에 지상 5층으로 건립되었다.

이번에 조성된 다목적 교육관과 생활체육시설(인조잔디 운동장)은 질 높은 교육의 장으로 장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지역주민들에게는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문화체육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시설을 계기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가 마련되어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교역할은 물론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와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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