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두 아이 태우고 뺑소니

지난 11일 공주에선 대낮 추격전이 벌어졌다. 11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4시30분께 공주시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한 박모(32)씨는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도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차에는 박 씨와 가족이 모두 타고 있었고, 그중 2명은 어린아이로 밝혀졌다. 박씨는 향군법 위반 등 3건의 수배를 받아왔는데, 그날 도주하던 중 역주행을 하기도 했고 시속130km 이상으로 도망치는 등 총연장 100km를 도주하는 동안,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이날 경찰은 박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변호사행세하며 장애인 보험금노리고 살인 시도

무직인 32살 윤 모 씨는 작년 통장에 있는 돈과 보험금을 노리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지적장애인 하 모 씨에게 접근했다. 하 씨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으며 1년 넘게 3,000여 만 원을 흥청망청 쓰던 윤 씨는 보험금마저 자신의 명의로 돌려놓고 결국 하 씨에게 수면제를 먹였다. 하 씨는 간암말기로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남경찰서는 하 씨에 대한 살인혐의(강도살인 미수 등)로 윤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윤 씨는 변호사로 행세하며 하 씨의 간암치료를 돕겠다며 이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경찰특공대 포함 50여 경찰 눈뜨고 인질범 못잡아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달서구 한 빌라에서 동거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있는 것에 격분하여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특공대 50여명을 따돌리고 탈출했다고 한다. 인질극을 벌이던 범인 K(37)씨는 뒷 창문을 열고 이웃집 옥상을 통해 달아나 전북 남원에서 스스로 목매 자살했다고 한다.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하지도 못했고, 남원까지 도주할 동안 공조도 되지 못해, 범인이 자살에 이르렀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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