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수가 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6일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및 사망자 통계발표가 없어 불간감이 더 커지고 있다.

WHO의 지난 6일 발표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환자 9만4,512명, 사망자는 429명이었다. 당시 우리나라 확진환자수가 202명으로 최근 두배반이나 증가한 걸보면, 전 세계적 통계로는 30만명 이상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신종플루에 대하여 유일한 대비책은 ‘타미플루’를 접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타미플루를 예방접종한 사람이 확진환자로 밝혀지는 등 변종바이러스가 이미 출현하였고,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지역발생형 확진환자도 발생하는 등 1918년의 대유행이 재현되지 않을 지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최근 AFP통신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보다 폐를 손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 5배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단지 WHO는 지난 13일 “‘대유행(pandemic)’을 막을 수 없으므로 모든 국가에 신종플루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기만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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