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과 자립생활 보장을 요구하는 사회복지시설비리척결과탈시설권리쟁취를위한공동투쟁단(이하 탈시설공투단)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기 위해 또 다시 기습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동작구 성심의 집에서 열린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출범기념 현판제막식에 참석했다.

탈시설공투단은 “우리가 왜 노숙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현판식이 진행되는 성심의 집에서 기습시위를 진행한 것.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탈시설공투단측 활동가가 부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부상자가 생겼다.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과 탈시설공투단의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고, 탈시설공투단의 ‘소통’에 대한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탈시설공투단은 지난 9일 ‘장애인단체장 간담회’가 열리는 서울특별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오 시장은 시설에서 나온 당사자들을 배제한 채, 서울시의 입맛에 맞는 장애계단체장과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골라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기만하고 있다”며, 서울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는 8명의 장애인을 직접 만나 면담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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