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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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하 여성가족재단)은 여성장애인에게 안전한 도시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여성 여행 WISE단(여성안전감시단)(이하 WISE단)’ 발대식을 지난 16일 가졌다.

이날 출범한 WISE단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등 여성장애인 22명과 여성장애인 조사 활동 지원을 위한 자원활동가 22명으로 구성됐다.

WISE단은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지하철역 289개 중 182개 역, 저상버스 109개 중 44개 노선을 대상으로 여성장애인의 일상생활 공간과 관련한 서울시 도시 안전도를 점검하는 조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지하철의 승·하차, 엘리베이터, 리프트, 전동차, 장애인 화장실의 안전도와 저상버스의 버스정류장, 저상버스 내부 안전도 등을 중심으로 여성장애인과 여성비장애인이 2인 1조가 돼 여성가족재단의 안전감시도구에 의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WISE단에 참가한 장미화(지체장애 1급)씨는 “직접 장애인의 눈으로 교통 및 관련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서울이 보다 더 여성장애인을 위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가족재단 박현경 대표는 “이번 WISE단의 조사활동은 ‘서울시 여행(女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장애인에게도 행복한 서울만들기란 관점에서 여성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과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 증진을 위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ISE단의 현장조사 결과는 다음달 ‘장애여성 여행 WISE 연구 보고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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