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장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인천곰두리봉사회, 인천지적장애인복지협회,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후원하는 ‘2009 제3회 인천신장가족 한마음 하계수련회’가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에 위치한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수련회는 ‘제1회 신장건강식 요리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식이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투석·이식장애인에게 모범적인 식단을 소개하고, 건강한 음식 섭취를 유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시식, 심사를 통해 식이요법에 대한 궁금한 점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신장장애인협회는 “많은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회관 회원단체도 참석해 신장장애에 대한 인식 및 장애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인천곰두리봉사회 위계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평소 가까이 지내던 신장장애인들이 먹는 음식을 조심하고 까다로운 식이요법까지 하며, 투석까지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을 지켜가는 인천신장가족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올해로 제3회째를 맞는 한마음 하계수련회는 80여명 중 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한 5개팀은 10명으로 구성해 각종 식자재와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신장장애인들의 섭취음식에 적절한 양의 나트륨 사용과 야채에 들어있는 포타슘 섭취의 적정성, 조미료 사용의 적정성, 표현력과 창의성 등을 심사했다.

인천신장장애인협회 이순종 회장은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실시하는 신장장애인 요리경연대회가 앞으로 전국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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