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귀희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그런데 짜증나는 일들도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한번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장애인 단체장이 되면 좋은 건가요? 굉장히 이권이 많다면서요?’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그 질문의 뜻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최근 장애계에서 발생한 장애이권다툼을 중심으로 해서 단체장들의 선거운동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었지요.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될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물론 그것은 장애계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그런 모습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마치 장애계에 몸담고 있으면 많은 이권이 생길 것이다. 이권개입을 해서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반면에, 또 한편에서는 ‘아 왜 장애인계하고 조직폭력배하고 관계가 있느냐?’ 이런 질문도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은 정말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장애인단체들이 소신껏 장애인복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장애인계를 대표할 리더들은 이런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내가 이 장애인단체를 이끌어가면서 장애인을 대표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표해서 어떤 권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얼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셔야 되겠습니다.

아직도 사회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사회에 나가서 자기 몫을 하면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 내 한 목숨 바치겠다. 정말 소신껏, 투명하게 장애인복지만을 위해서 올인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장애인 리더가 돼야합니다.

앞으로 장애인계에는 정말 좋은 장애인 리더들이 많이 탄생해서 장애인 복지를 이끌어가면서 장애인 복지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도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발생했던 장애인계에 불미스러운 일들은 장애인계에서 빨리 사라져야 된다는 그런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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