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4년 동안(2005~2008) 6세 미만 어린이의 선천성 기형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실제 환자 수는 지난 2005년 5만9,782명에서 지난해 6만5,176명으로 연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남자어린이는 연평균 3.2%, 여자어린이의 경우 연평균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의 경우 연평균 15.5%, 생식기관의 선청성 기형은 연평균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4년간의 진료비를 살펴보면 2005년 271억원에서 2008년 373억원으로 연평균 1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어린이의 경우 2005년 155억에서 지난해 208억으로 연평균 10.6%, 여자어린이는 2005년 116억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연평균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소득 계층에 따른 내원일수를 보면 상위 20%는 연평균 4.6% 증가했는데 비해 하위 20%는 연평균 17.6% 증가함을 볼 수 있다.

질환별로도 염색체 이상 및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 등 모든 질환에서 소득 하위 20%가 상위 20%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2006년 6세 미만 어린이의 입원 본인부담 면제와 2007년의 외래 본인부담 경감 등 어린이에 대한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의료이용 접근성 향상은 저소득계층에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천성 기형 질환에 대한 조기검진과 치료확대를 위한 정책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