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기반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현재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장애인문화예술기반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현재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09 welfarenews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애인문화예술기반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자리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 조향현 팀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부서의 팀장으로 오늘 토론회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 제도적 변화에 수용해야 한다는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관람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장애인 문화예술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자인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김종인 원장은 ‘장애인문화예술의 현주소와 정책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장애인 문화예술이 헌법에서부터 활동지원이나 문화권 보장을 준거하고 있지만 장애인 문화예술가나 장애인 문화예술단체의 지원은 물론 장애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활동에는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며 “장애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이 여전한 것은 물론 문화적 모델로써의 장애를 진단·평가·분류하는 체계는 아직 개념 도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원장은 ▲문화적 모델의 장애인 개념을 도입 ▲장애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센터의 설치 ▲장애유형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개별화문화활동계획 컨설팅 체계 구축 ▲장애인 문화예술 인재육성 정책의 수립의 필요 등을 제언했다.

패널로 참석한 동화작가 고정욱 박사는 “예술행위를 향유하거나 담당하는 데 있어 장애가 문제가 된다는 사실 자체가 왜곡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예술은 계층, 인종, 장애유무 등의 여러 여건에 의한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닌 성취도와 완성도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최영묵 사무총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허경아 기획관리부장이 각각의 주제로 장애문화예술기반 조성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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