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청각장애어린이의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하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청각장애어린이합창단 ‘아이소리앙상블’이 그것이다. 이 합창단은 13세 미만의 청각장애어린이로 구성됐다. 합창단은 올해 12월까지 연습에 매진해 연말에 작은 음악회를 목표로 한다. 음역의 한계와 음악교사의 부재 등 여러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의지는 결연하다.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장애인교육 전문성을 전파하는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제 3세계 특수교육 연수 지원’.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는 몽골에 장애인특수교육 전문가를 파견해 7박 8일로 연수를 실시했다.
또한 파라다이스는 문화재단을 통해 계원예술고등학교를 설립. 이는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를 실기 위주로 가르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재능있는 인재발굴을 목표로 한다.
파라다이스 사회공헌담당 정윤석 대리는 “3년 동안 홀트복지타운의 봄소풍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처음에는 잘해낼 수 있을 지 겁도 냈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감화되었다. 많이 배우고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장애인들을 위해 커뮤니티 기능과 보조공학기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애인포털사이트(Isory.or.kr)를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