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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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다. 동방신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 된 지 오래됐다.

얼마전부터 동방신기에 대한 해체설이 소문으로만 돌다가 멤버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3명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및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해체설이 현실화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만약 동방신기의 현상황에 대하여 일면 타당한 이유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 이유들을 물리치고 팬입장에서 생각해주길 바란다. 우리의 팬들은 아이돌그룹이 자연스레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평생의 벗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을 것이다.

한편, 연예인들은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다. 지금까지 연예인과 소속사간 불화설이 한 두번 발생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회계약의 불공정과 불확실성이 가져온 결과로 추정된다. 공정래위원회가 표준계약을 제정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한국 연계산업의 기반은 이처럼 취약하다. 그러다 보니 매년 연예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자살 등 부정적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키워놓으면 떠난다는 배신감도 취약성에 한 몫을 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토대에서는 연예선진국처럼 수십년간 지속되는 그룹활동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동방신기는 국내외 장애청소년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그룹으로서 만일 이 그룹이 해체될 경우, 이들에 대한 정신적 타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번 문제가 연예계의 팬들과 연예인간 생애적 관점에서 긴 호흡을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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