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31일 오전 9시 도청 대강당에서 본청·사업소 및 16개시·군 직원과 도내 장애인단체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인증제도 도입배경과 과제”란 주제로 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강병근 교수로 하여금 특강을 들었다.

이날 강병근 교수는 명사초청 특강을 통해“장애는 사람의 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환경 즉, 도시나 건축물 속에 있다”고 밝히고“장애물이 없으면 편의시설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교수는 장애물 없는 도시 및 건축물에 대한 운용은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정부관련 기관 등에 우선 적용이 절실하다며 편의시설에 대한 필요성과 적합성을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일일이 설명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등 도시를 개발하는 기관이 개발된 도시를 공익적인 차원에서 도시에 건설되는 모든 건축물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인증 받는 것은 도시개발기관의 공적인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충남도청의 이전에 따른 신도시 및 신축 도청에 대해서도 BF를 인증 받아 향후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충남도청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장애인과 편의시설에 대해 새로운 인식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며“일상생활 속에 장애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불편 없이 시설물 이용과 이동 및 접근이 편리하도록 기존 시설물에 대한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신축하는 건물 특히 공공건물에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를 위한 편의증진에 관한 보장법을 엄격히 적용하여 BF인증을 반드시 받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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