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키를 배우고 있는 박재석군. 깊은 물에 들어간다는 것이 두려운 듯 잠시 강사를 꼭 잡고 놓지 않으려 했지만, 몇 번을 넘어지며 물에 적응하고 수상스키를 즐기기 시작했다.  ⓒ2009 welfarenews
▲ 수상스키를 배우고 있는 박재석군. 깊은 물에 들어간다는 것이 두려운 듯 잠시 강사를 꼭 잡고 놓지 않으려 했지만, 몇 번을 넘어지며 물에 적응하고 수상스키를 즐기기 시작했다. ⓒ2009 welfarenews

여름 스포츠의 백미 수상레포츠. 하지만 장애인들은 수상레포츠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시장애인수상스키협회(이하 수상스키협회)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한강 뚝섬지구에서 장애인 수상스키 교실을 마련했다.

첫 수업이 있던 지난 3일, 이날은 특별히 다솜공동체의 장애청소년들이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 한강 뚝섬 지구를 찾았다.

수상스키협회 한우석 사무국장“‘장애인들도 수상스키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4년 전부터 장애인 수상스키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더불어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장애청소년들은 바나나보트와 같은 놀이를 통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있다”며 “여러명이 함께 탑승하는 바나나보트는 물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참가자들에게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기대 가득한 얼굴로 친구들 보다 먼저 수상스키에 오른 박재석(14·지적장애) 군. 몇 번을 넘어지며 자세를 바로 한 재석군은 시원한 강바람과 물살을 가르며 “재석이 수상스키타서 재밌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조금의 노력과 준비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수상레포츠, 한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이 찾아와 하나라도 더 배우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잇는 환경은 사회의 작은 관심이면 가능 할 것이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수상스키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에 완벽하게 적응 한듯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는 박재석 군  ⓒ2009 welfarenews
▲ 물에 완벽하게 적응 한듯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는 박재석 군 ⓒ2009 welfarenews
참가자들의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수상스키 교실에 앞서 바나나보트를 이용한 적응시간. ⓒ2009 welfarenews
▲ 참가자들의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수상스키 교실에 앞서 바나나보트를 이용한 적응시간. ⓒ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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