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은 사회체육과 1학년 김기연 선수가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고 5일 밝혔다.

김 선수는 3살 때 탈곡기기에 한쪽 팔을 잃었으나 끈질긴 노력으로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돼 소집됐다.

중학교 2학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 김 선수는 울산시 배드민턴 협회 김용희 교사(현 범서고등학교)의 발탁으로 문수고등학교에 입학, 비장애인선수들과 똑같은 훈련과정을 소화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보여 왔다.

한편 김 선수는 지난해 장애인 전국체전, 전국선수권대회 등 장애인 국내대회를 모두 석권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해 국가대표선발전 1위로 아시안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한 바가 있다.

대학에서는 올해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와 제10회 요넥스 배드민턴 대회 남자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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