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희송 기자)
조달청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공공조달에서 실현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발굴 작업에 나선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녹색조달과제 발굴 경진대회를 갖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공조달'을 실현할 수 있는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할 때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제품이 공공시장에서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법령을 바꾸거나,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조달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안 등을 제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일반 국민 뿐 만 아니라 현장에서 구매.공급업무를 담당하는 조달공무원을 대상으로도 동시에 진행된다.

공모된 제안에 대해서는 참신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으뜸.버금.노력.아차상 등의 포상이 돌아간다.

포상은 오는 9월3일과 4일 100만원에서 3만원까지 전통재래시장에 대한 활성화차원에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조달청은 그 동안 친환경.에너지절감 제품의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녹색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올해 공급목표를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책정, 지난 7월말 현재 1조4000억원 상당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마크, 우수재활용제품(GR),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품 등에 대해서는 우수제품으로 지정,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물품구매적격심사나,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시에는 가점을 주는 등 녹색제품 공급업체를 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친환경.에너지 절감제품을 조달 요청하는 경우에는 조달수수료를 10% 감면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천 룡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녹색제품의 공공조달 진출에 필요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녹색기술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녹색기술제품의 구매를 계속 확대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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