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에서 농.수산물 도난을 막으려고 순찰하던 경찰이 수배자를 체포하고 자살하려는 사람까지 구조했다. 사진은 경찰관이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을 제지하는 장면. (사진제공=전남 무안경찰서) ⓒ2009 welfarenews
▲ 전라남도 무안에서 농.수산물 도난을 막으려고 순찰하던 경찰이 수배자를 체포하고 자살하려는 사람까지 구조했다. 사진은 경찰관이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을 제지하는 장면. (사진제공=전남 무안경찰서) ⓒ2009 welfarenews
(아시아뉴스통신)

전라남도 무안에서 농.수산물 도난을 막으려고 순찰하던 경찰이 수배자를 체포하고 자살하려는 사람까지 구조했다. 사진은 경찰관이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을 제지하는 장면. (사진제공=전남 무안경찰서)

농.수산물 도난을 막으려고 순찰하던 경찰이 수배자를 체포하고 자살하려는 사람까지 구조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경찰서 서부지구대 박형수 경사와 류필중 순경은 11일 오전 10시30분께 현경면 청산리 원평산 마을 한 양식장을 순찰하던 중 바구니를 들고 서둘러 나오는 C씨를 발견, 절도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붙잡아 조사했다.

박 경사와 류 순경은 신원 조회를 통해 C씨가 이 양식장 인부는 맞지만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200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체포했다.

붙잡힌 C씨는 양식장 주인인 하 모(63)씨에게 체포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박 경사 일행과 함께 주인집을 방문했다.

박 경사와 류 순경이 C씨를 데리고 B씨의 집을 찾은 순간 양식장 주인인 하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농약을 마시려 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들은 재빠르게 제지하고 보호자 없이 홀로 사는 하 씨가 다시 자살 할 우려에 인근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이날 자살을 기도한 양식장 주인인 하 씨는 금전문제로 비관, 유서를 적어놓고 음독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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