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원당사회복지관(관장 임원균)은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교육·문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청소년 자원봉사자 20명과 함께 선유동 서리골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거주지역에 대한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원영(대진고 2) 학생은 "주변에서 농촌지역을 많이 보긴 했지만 막상 농촌봉사활동은 처음으로 비까지 내려 우의를 입고 풀을 뽑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특별한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하며 땀과 진흙이 묻은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밝게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또 자인한방병원 의료진이 선유동 마을회관을 방문, 2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침시술등 무료 한방진료를 펼치자 주민들은 학생들이 먼곳까지 와서 고생을 하고 병원에서 찾아와 침까지 놔주니 올 여름은 좋은일만 가득하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이번 농촌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된 선유동 서리골 마을은 북한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쌓여 600년 전부터 농촌부락이 유지돼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해 올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각종 농촌 자연체험 프로그램 및 고려장 옛터 등 전통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놓아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