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가 주관하며 유럽청소년회의(YFJ)와 아시아유럽재단(ASEF)이 공동 후원하는 ‘제20회 국제청소년광장’이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충북 괴산 일원에서 미국, 독일, 스페인, 아프리카 등 34개국 120명의 대학생 및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현재 ‘환경’과 ‘경제위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청소년광장에서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Climate Change and Green Growth)’을 주제로, 전 세계 대학생 및 직업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녹색성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력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각국의 참가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청년실업과 관련하여, 녹색성장이 갖는 일자리 창출에의 파급 효과와 효율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가 기조강연을 맡아,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회의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회의는 2012년 ‘교토 의정서’가 만료된 이후를 대비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에 대해 최종 점검하는 회의로, 이는 중국과 인도의 기후변화 의정서 가입문제나 미국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문제 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성격의 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본 강연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함께 고민해보는 발전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 번째 강연자인 세계청소년단체협의회(World Assembly of Youth)의 샤헬라(Syahela Syairah binti Jaa far) 아시아담당자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의 한 가지 해결을 위한 세계청소년단체들의 활동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그녀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녹색성장 관련 에너지 사업은 이미 심화되어 있으며, 녹색성장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국가간 경쟁력을 보여주는 전략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환경문제는 더 이상 개별적인 국가문제가 아니므로 국경을 초월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적 경제성장을 위한 경쟁체제가 구축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이유도 설명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주제와 관련한 기관을 방문하여 조사활동을 실시한 후, 조사 결과를 PPT와 UCC로 제작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활동과 자국의 관련정책 등에 관해 그룹토론을 실시한 후, 전체 총회를 거쳐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본 선언문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과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며, 각국 청년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과 양종수 과장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이번 국제청소년광장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모인 전 세계 청년들이 각국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해야 함을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청소년광장’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국제적으로 격상된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된 세계청년들간의 대화의 장으로, 지난 1990년 “한국국제평화캠프”라는 이름으로 최초 개최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인 번영과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매년 국제기구와 공동협력하여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주제로 본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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