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 및 평균수명 연장으로 늘고 있는 제반 노인문제 상담수요 증가를 감안해 적극 대처하고자 노인문제 종합상담 및 예방교육을 위한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를 1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는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황혼이혼·재혼문제, 가족갈등·학대, 노인의 우울·성·질병, 재산상속 등 노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전문상담원이 종합적으로 상담해 주고 문제해결을 지원하며, 우울·자살, 치매 등 건강, 소비자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서울시 오세훈 시장, 서울시의회 김기성 의장, 조계사 주지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로구청장,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 시의원 등 주요내빈과 노인들이 참여했다.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서울시가 어르신이 오래 사시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는 생활지원상담, 심리상담, 법률상담, 정서상담 등에 850여명의 노인이 참여했으며 우울·자살·치매 등 건강·성 문제에 관한 교육에도 29회에 걸쳐 1,432명이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를 이용하려면 직접 방문(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89-4 SK허브프라자 B동 1층)하거나, 상담전화(02-723-9988, 24시간 상담), 홈페이지(www.seoulfriend.or.kr)를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고령자기업 실버 북 카페인 ‘삼가연정(三嘉連亭)’이 개소했다.

책과 차, 사람의 아름다움이 어울리는 장소라는 의미인 삼가연정은 16명의 노인이 참여해 전통차, 각종 커피, 직접 만든 웰빙쿠키 등을 판매하며, 노인의 도서취향에 맞는 2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인터넷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2대의 컴퓨터도 비치됐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품격있게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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