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경찰서는 21일 공익재단의 기금 십 수억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사)클린태인동만들기 협의회’ 사무국장 A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뱅킹과 현금인출기에서 인출하는 방법으로 총 572회에 걸쳐 약 11억7200만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횡령한 공금으로 골프회원권과 자가용을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오전 11시 현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클린태인동만들기협의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태인동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46개 회원사가 주요 현안사항을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 결성해 매달 5000여만원의 기금을 출연해 왔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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