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의 대표음식으로 인삼·흑돼지·더덕·표고버섯이 선정됐다.

21일 진안군에 따르면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주종재 교수팀에 의뢰한 '진안 대표음식 발굴 용역' 결과 진안군의 대표 음식재료로 인삼·흑돼지·더덕·표고버섯이 꼽혔다.

진안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진행된 이 용역에서는 또 89.2%가 대표음식거리 조성의 필요성을 지적한 가운데 50.3%가 지역특산물을 적극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시아뉴스통신)

군민들은 이와 함께 진안군의 향토음식들 가운데 육성해야 할 메뉴로 흑돼지 삼겹살구이를 꼽은 반면 애저찜·더덕정식·민물고기매운탕은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안군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음식경연대회를 열어 향토음식 발굴에 나서고 있으나 수상작의 대중화가 미흡하다는 인식 아래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주 교수팀에 대표적인 지역음식 발굴을 의뢰했었다.

한편 진안군은 지난 5월 농수산식품부의 '2009 향토음식경연대회' 공모에 선정돼 시상금으로 받은 5000만원을 활용, 올해부터는 향토음식경연대회를 전국단위로 확대한 가운데 오는 10월 제6회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진안군은 올 경연대회에 용역에서 제시한 대표재료를 주재료로 활용해 만든 음식들을 출품한 후 수상메뉴에 대해서는 표준조리법을 공개함으로써 향토 음식과 관광을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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