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前 미국대통령

"심각한 경제위기 넘어 한국을 움직인 용감하고 비전에 찬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넘어서 한국을 움직인 용감하고 비전에 찬 지도자였습니다. 대통령님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놓았고 국제사회의 인권을 지켰으며, 따라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에 합당하신 분이었습니다. 우리가 92년 처음 만났을 때 대통령님은 나에게 '당신과 내가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점이 같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고 난 후 나는 남북화해를 위해서 대통령님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대통령님의 햇볕정책은 한국전쟁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인 평화에 희망을 주었습니다. 힐러리와 나는 우리의 좋은 친구 김대중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대통령님의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보냅니다.

▲조지 부시 前 미국 대통령(41대 미국 대통령)

"우리 부부에게 보여준 친절 절대 잊지 않겠다"

-저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을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훨씬 중요하게는, 우리 부부에게 보여준 친절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대통령님의 리더쉽을 존경하며 우리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제임스 레이니 前 주한 미대사

"세계는 희망의 상징, 자유와 인권의 영웅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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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위대한 지도자, 용감한 애국자, 두려움을 모르는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잃었습니다. 세계는 희망의 상징, 자유와 인권의 영웅을 잃었습니다. 그 분은 진정한 위인이며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가지셨지만 그 보다 더 큰 영광을 가진 분이십니다. 대통령님은 존재만으로도 힘의 상징이자, 도덕적 용기의 현현이었습니다. 그가 떠나면서 남긴 상실감은 절대 채워지지 않을 정도로 큽니다. 우리 부부는 너무나도 사랑했고 존경했던 친구를 잃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보내 한국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이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데이비드 멕케인(David McCann) 하버드대 한국학 교수

"그의 비전과 리더십은 한국을 20세기 암흑시대에서 구출, 21세기로 인도"

-그의 비전과 리더십은 한국을 20세기 암흑시대에서 구출하여 21세기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용기 있는 지도자였으며 그의 존재 그 자체로 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몇 년 전 9.11 테러 직후 맞은 아침, 저는 '옥중일기'로 하버드에서 한국의 문화정체성 수업을 하였습니다. 책에서 그의 아들 홍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는데 그 내용은 '적을 용서해야 하며 살아가는 유일한 길은 용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와 학생들은 하루 전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돌이켜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위안과 영감을 주었던 것입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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