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27일까지 저소득층 82가구와 지역아동센터 8개소를 직접 방문해 중고 PC 95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해부터 ‘세상과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을 우리 소외이웃들에게 함께 전한다’는 취지로 ‘광진 IT희망나눔세상’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광진IT교육봉사단’을 꾸리고 소외이웃들에게 중고 PC를 전달해 컴퓨터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 5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지난해 발족한 광진IT교육봉사단은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회관, 저소득가정 등을 방문해 컴퓨터 조작방법과 인터넷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정기적으로 PC를 정비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에는 KT의 IT서포터즈 12명이 광진IT교육봉사단에 가입하면서 외부 IT봉사단과의 협력체계까지 구축했고, 현재는 90여명의 IT교육봉사단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광진구의 디지털정보과 직원이자 IT교육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희 주임은 “PC를 전달하고 인터넷 사용법 등을 알려주면 너무 재밌어하고 기뻐한다”며 “남이 쓰던 컴퓨터지만 이들에게는 아주 필요하고 소중한 선물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IT교육봉사단은 지난해부터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소외계층에 총 341대의 PC를 전달했다. 또 389회에 걸쳐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436명에게 컴퓨터 사용법과 인터넷 정보검색법을 가르쳐 주는 IT교육 봉사도 펼쳤다.

IT교육봉사단 가입 및 PC기증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디지털정보과(02-450-7213)로 문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media.gwangjin.go.kr:8080) 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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