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예술제'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와 장애인고용을돕는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20년 전통을 지닌 국제적 수준의 장애인 예술축제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네팔, 대만, 필리핀, 몽골,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12개국 14개 도시에서 참가한다.

축제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대행사를 갖은 뒤 9월2일 도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주행사인 음악제로 꽃을 피우게 된다.

'아시아 태평양 와타보시 음악제'가 원제인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장애인 예술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관람할 예정이며, CBS가 현장 중계에 나선다.

또 음악제의 모든 곡은 장애인이 직접 작사한 시에 멜로디를 붙여 연주한다.

음악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장애인 문화예술의 개념과 방향성 제시를 위한 '에이블아트 컨퍼런스(Able Art conference in Asia-pacific)'가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과 학술 발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음악제 기원을 위해 배우 겸 가수 장나라와 대박나라(박학기,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라이어밴드) 등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황선희 경기도의원은 "이번 예술제가 장애인은 물론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모두 소통과 통합의 자리가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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