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시가 159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25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는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도심하천 경관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비 111억원과 도비와 시비 35억7000만원을 투입해 경주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된 깨끗한 하수가 보문호 하류까지 끌어 올리는 사업으로 시설용량 8만톤/일, 압송관로 11.5km를 매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하수처리장 처리수 재이용 시설 설치 사업은 시가 올해 사업비 32억원을 확보해 경주하수종말처리장 내 630마력 3기와 420마력 1기를 갖춘 고압펌프장 시설 사업을 비롯한 토목 및 건축시설을 갖추게 될 이번 사업은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문호 하류에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분수 1개소도 함께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북천에 사계절 내내 맑은 물을 흘러 보낼 수가 있어 물고기가 뛰어 노는 환경 친화적인 수변공간으로 조성함으로서 국제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하수처리장 처리 수 재이용 시설 설치 사업은 2007년 4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으로 확정돼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9월 환경부로부터 사업계획이 확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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