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장기요양기관과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장기요양기관 96.9%, 유치원 96.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에서 추진 중인 자매결연은 유치원 재롱잔치, 효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요양기관 노인들에게는 정서적 지지와 생활의 활력을, 유치원생들에게는 경로효친에 대한 자연스런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자매결연 행사를 실시하는 전국 139개 장기요양기관과 유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장기요양기관은 64곳 중 41곳이 매우 만족(64.1%), 21곳이 만족(32.8%)한다고 답했다.
유치원은 75곳 중 39곳이 매우 만족(52%), 33곳이 만족(44%)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만족 사유는 장기요양기관은 입소 노인들의 활력 증진과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꼽았다.
유치원은 원생들의 경로효친사상 함양과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가 부여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개선점은 노인과 유치원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공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내년부터 자매결연 기관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아시아뉴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