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저소득층 가구 집을 수리해 주는 '러브하우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직원과 고객이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는 '러브하우스'는 지난 2006년 부천 중동점을 시작으로 천호점, 신촌점, 울산점 등 총 4개 점포에서 매월 1~3곳 저소득층 집을 수리하기 시작해 이번달까지 총 200여채의 저소득층 가옥을 수리하는 성과를 냈다.

'러브하우스' 자원봉사단은 매달 700만~1000만원씩 들어가는 수리비용을 부담하는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과 전기분야와 기계(수도 및 보일러), 건축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공사하는 백화점 시설지원팀, 청소나 페인트칠, 벽지교체 등 보조활동을 맡은 고객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4년부터 각 점포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그린마켓'을 이번 가을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화점은 고객 기증상품을 최고 95%까지 싸게 팔아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던 틀을 벗어나 자치단체 및 지역내 사회단체와 연계해 사회 각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패션디자이너협회와 공동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985년부터 세계패션그룹(FGI)과 매년 두차례 압구정본점, 목동점, 천호점 등 3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현대백화점-FGI 자선바자'를 이번 가을부터 지방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과 FGI는 자선바자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돕기, 무의탁노인돕기, 무의탁 폐결핵 환자돕기, 청각장애인 돕기 등 1500여명의 불우이웃을 도왔고, 1700여명의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했었다.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 윤영식 차장은 "기존의 '러브하우스'봉사단 이외에 다른 점포에서도 사랑의 집짓기에 관심이 많아 다음해면 저소득층 가옥을 수리해 주는 '사랑의 집'이 300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은 회사 경영방침 구현 필수 요소로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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