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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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이유로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 것. 이것이 장애인복지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구로구청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 김영철 팀장은 “국가유공자 가정으로서 아버지께서 장애인이셨다”며 “그래서 그런지 남다르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지난 1979년 공무원 임용고시에 합격한 이후 지난 1월 장애인복지팀에 지원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로구청에서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구로구에서는 편의시설 확충·정비사업, 장애인 이동권 확보 개선사업, 편의시설 확충 촉진을 위한 사업, 장애인복지시책 일거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구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활동하는데 있어서 불편함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을 이루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시설내에 장애유형별 보장기구를 총 426개를 보유해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 비치했다. 또한 편의증진을 위한 장애인용 보장구인 간병침대, 장애인용 경광등, 보행기구, 휠체어, 영상전화기 등 9종 236개를 구매·보급했으며, 장애인보장구(재활보조기구)수리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횡단보도·지하도·육교 등에 턱 낮추기·점자블럭 등 편의시설 정비,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등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편의시설 불편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처리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지금까지 총 50건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1달여 전 구로구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와 ‘전국장애인여름문화체험대회’를 개최했다. 김 팀장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열렸던 ‘전국장애인여름문화체험대회’에 지방에서 방문한 장애인을 위한 홈스테이 자원봉사가정 모집에 생각보다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며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특히 지식층이 솔선수범하는 성숙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장애인복지 중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것이 ‘취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이 자신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업생활을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사회보장제도가 확대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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