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참가아동들이 농촌체험을 하면서 자기가 캔 고구마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09 welfarenews
▲ 행사참가아동들이 농촌체험을 하면서 자기가 캔 고구마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09 welfarenews
여행기회가 많지 않은 소외계층 자녀들이 방학중 신나는 농촌체험 학습 기회를 만끽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감풀마을에서는 소외계층 어린이 80여명이 그동안 동경의 대상이었던 시골 생활을 체험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라했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 지역 내 상무초, 금부초, 주월초, 금호초, 월산초, 화정초, 백일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새끼 꼬기, 떡 만들기 등 농촌전통체험과 고구마 캐기, 천연 비누만들기, 냇가에서 가재잡기, 개벌에서 조개잡기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체험마을 측에서도 직접 캔 고구마나 옥수수로 간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만든 천연 비누는 건조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 완성후 해당 학교로 보낸다.

지난 18일에도 3개 학교 41명이 무안 감풀마을에서, 21일에는 4개 학교 40명이 순천 생태마을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한 바 있다.

이 행사를 지켜본 정연순 서부교육청프로젝트조정자는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지만 이러한 문화체험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호남권협력단(단장 김동원)이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을 안전한 국내 여행지로 유치해 지역의 관광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하하호호" 스파클링 녹색나라 여행 캠페인의 일환이다.

김동원 한국관광공사 호남권협력단장은 "더 많은 학생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2학기부터 농촌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하여 교통비 또는 체험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한국관광공사 호남권협력단(062-371-1420~1)으로 하면 된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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