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공부방에서 서울맹학교 6학년 이경석군이 방과 후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이군 옆에 놓인 검은색 기계는 시각장애인들의 학습을 돕는 점자정보 단말기다.
사진출처/서울시복지재단
 ⓒ2009 welfarenews
▲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공부방에서 서울맹학교 6학년 이경석군이 방과 후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이군 옆에 놓인 검은색 기계는 시각장애인들의 학습을 돕는 점자정보 단말기다. 사진출처/서울시복지재단 ⓒ2009 welfarenews
서울시복지재단은 다음달 1일 연세대학교 자원봉사센터와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이하 서울디딤돌)’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디딤돌 사업이란 지역의 중소·자영업자나 기업, 단체, 시민 등이 현금 대신 자신의 업종과 재능을 활용해 나눔과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울시의 민간연계 복지 프로그램으로, 대학교가 서울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1월 협약을 체결한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에 이어 두 번째다.

따라서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복지시설에서 연대와 고대 학생들의 ‘봉사활동 고·연전’이 아름답게 펼쳐질 전망이다.

연대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협약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서울시내 저소득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학습지도 활동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고대 사회봉사단은 8월 말 현재 103명의 학생들이 서울시내 22개 복지관에서 방과 후 학습지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명의 고대 학생들이 시각장애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 지도를 돕고 있는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송임숙 사회복지사는 “과외공부 여건이 안되는 시각장애어린이들이 대학생들의 개별 지도를 받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방학 중에도 복지관에 나와 어린이들 학습지도를 계속하는 대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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