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가명·남)씨는 3자녀의 가장으로서 현재 월세로 있는 주택을 전세로 전환하고자 희망플러스통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자녀에게 좀 더 좋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부모로서의 욕구가 강하며, 가계지출구조를 개선해 향후 자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의 2009년 2차 참가자 1만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층이 소득 수준에 따라 월 5~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이며, 꿈나래통장은 저소득가구 어린이의 성장기 교육자금 적립을 지원함으로써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참가자가 월 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역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해준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2차 접수를 받아 접수자 2만여명 중 자치구의 서류심사 결과 추천된 1만1,000명을 대상으로 2차 서류심사와 면접심사(희망플러스통장) 및 금융정보 조회 등을 실시해 희망플러스통장 5,000명, 꿈나래통장 5,000명 등 총 1만명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 참가자들은 오는 12일부터 통장 개설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게 되며, 이번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이 시작된다. 매칭 지원액은 저축한 월의 익월초에 적립될 예정으로, 통장은 본인 저축액 적립용과 매칭 지원액 적립용 두 종류이며 본인 동의를 거쳐 서울시복지재단 명의로 개설된다.

한편 서울시는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저소득층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해 사업규모를 2만명으로 확대추진하기로 하고 이번달 중 8,000명을 선발할 3차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앞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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