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저소득층에게 후원받은 식품 등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푸드마켓 ‘햇살나눔 식품지원가게’ 1호점이 목포에 개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전남에 따르면 효율적인 기부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공모한 2009 푸드마켓 사업에 응모해 사업자로 선정, 국비 1억8,000만원을 포함한 도비 1억원 등 총 2억8,000만원을 투자해 목포시 옥암동에 광역 푸드마켓이며,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 운영하는 ‘햇살나눔 식품지원가게’을 설치했다.

햇살나눔 식품지원가게는 전남에서 역점 추진하는 기부식품 지원사업의 일환인 광역단위 푸드마켓 사업이다.

기존 푸드뱅크가 후원받은 기부식품을 저소득층에게 일방적으로 배분했다면 이번에 개소한 푸드마켓은 저소득층이 원하는 물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의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푸드마켓을 이용하고자 하는 저소득층은 읍·면·동에서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아 매장을 방문해 회원등록을 하면 매월 1회에 한해 총 4가지 품목(2만~2만5,000원 상당)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푸드마켓 개소에 맞춰 도내 4개 기업체에서 5,7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기부받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자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을 하고자 하면 푸드마켓(061-283-1477)으로 연락하면 되며, 참여자는 100%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전남 박준영 도지사는 ‘햇살나눔 식품지원가게’ 개장식에서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돕는 기부식품지원가게는 더욱 늘릴 필요가 있다”며 “전남 동부권에 제2호점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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