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7월 발표한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의 합격자 8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2주간 서초구 소재 인재개발원에서 특별교육을 실시한 후 희망부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무원으로 임용된 여성장애인 3명과 남성장애인 5명의 장애유형은 시각장애 1명, 지체장애 3명(하지 1명, 상지 2명), 신장장애 1명, 뇌병변장애 2명, 안면장애 1명이며 이들은 행정직, 사회복지직 등 7개 직렬에 7급 1명, 9급 6명, 보건연구사 1명이다.

2주간의 기본교육을 수료가 끝나는 오는 21일에는 본인의 희망과 거주지 등을 반영해 서울시 본청(정보화기획단, 복지국, 시립대학교, 보건환경연구원) 및 자치구(도봉구, 노원구, 관악구, 중랑구) 각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기본교육 과정은 서울의 역사·문화·비전에 대한 학습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법제실무, 문서·보고서 작성, 고객유형별 응대요령과 장애인 관련 법령, 지방자치, 공직자윤리 이해 등을 통해 기본소양과 공직적응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교육기간 중 장애공무원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공직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장애인의 자신감 향상 및 장애극복 의지를 고취하고 서울역사박물관 탐방, 광화문, 반포한강공원 견학 등 서울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체험하는 과정도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은 “최초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자 교육을 실시를 위해 지난달 28일 교육대상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교육장, 식당, 화장실 등 교육시설에 대한 사전안내)을 실시해 교육과정 중 편의·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사전 의견을 들었다”며 “출·퇴근시 별도 차량운행(인근 지하철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USB내장 교재파일 제공, 교육시간 조정, 식사 지원, 의무요원 상시 대기 등 교육 내·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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