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도로나 골목길상에 방치된 동물들의 사체를 위생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이달부터 25개 각 자치구별로 '동물사체 수거기동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개, 고양이, 비둘기 등 도로상에서 죽은 동물사체들은 생활폐기물처럼 쓰레기봉투에 담겨져 처리돼 온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각종 전염병에 대한 우려를 감안, 이달부터는 전담반이 현장에 출동해 위생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동물사체 수거기동반은 24시간 운영되며 환경신문고 128번 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신고할 경우 즉각 출동해 수거하게 된다.

반면 일반 가정에서 폐사한 애완동물은 동물사체 수거기동반의 영역이 아닌 관계로 해당 가정에서 동물병원 또는 장묘업체를 통해 처리해 줄 것을 서울시 관계자는 당부했다.

이현우 서울시 클린생활환경팀장은 "동물사체는 위생비닐 지퍼백과 위생 전용 용기에 담겨져 냉동보관 후 지정폐기물 수집ㆍ운반업체에 위탁해 위생적으로 처리된다"며 "서울시는 가정이나 도로상에서 죽은 동물사체가 의료폐기물에 준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도록 관련법 개정을 위해 향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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