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지하철 화재 예방 등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위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10분간 2호선 운행을 일시 정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쳄� 운행 중인 지하철에서의 원인 불명 화재 발생을 대비해 지하철 직원 60명을 비롯해 소방대원 10명, 경찰 20명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500여명 등 총 5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 중인 열차가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 도착하는 순간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된다.

화재로 인해 열차와 승강장의 전원이 끊기고 열차 일부가 불에 타 부서진 상황에서 역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 소화 조치와 더불어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안전한 승객 대피 등에 초점을 맞춰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조원 서울메트로 영업관리팀장은 "실제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인 만큼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서 구급대원과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며 "지속적으로 역사 및 열차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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