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군보건소의 '맞춤형 운동 처방'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2004년 도내 최초로 지역민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군 보건소가 문을 열어 운영 중인 '운동처방실'은 주민들의 운동상담과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과 계절독감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주민들의 의지가 남달라졌기 때문.

실제로 평소 하루 5~10여통에 불과하던 상담과 문의전화가 20~30여통으로 늘었다.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운동처방은 보건소 소속 운동처방사가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맞는 운동을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운동형태 및 강도, 시간, 기간 등을 결정지어 주는 것을 말한다.

운동처방실에서는 의학장비를 이용한 운동부하 검사, 체성분 검사, 혈관 탄성검사, 기초체력측정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운동처방사가 2~3개월마다 재측정으로 체력을 관리해주고 있다.

특히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안정 시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심장의 이상유무를 알 수 있고, 개개인의 정확한 운동능력을 평가함으로써 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처방실의 이용시간은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로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검사비용은 3000원이다. (단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

이용방법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043-730-2188) 또는 인터넷(http://health,oc.go.kr), 보건소 방문으로 가능하다.

옥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무조건 운동하기 보다는 내 몸에 맞는 운동으로 모든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말까지 운동처방실을 이용한 주민들의 검사횟수는 961건, 체력관리는 3834건으로 집계됐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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