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가 입시에 대한 부담감, 가치관이나 자아정체성에 대한 혼란 등 정서적 혼란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오는 19일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어린이·청소년 무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에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인터넷중독, 정서·행동 및 학습장애 등에 대한 진단 및 예방, 조기치료방법 등을 진료하며, 증세가 발견되거나 좀 더 상세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주선해준다.

서초구 관계자는 “진료비용이 비싼데다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탓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뒷전인 경우가 현실”이라며 “청소년들의 정신질환은 성인과는 달리 짜증, 반항, 폭언, 공격성, 가출 등으로 표출될 수도 있는 만큼 자녀나 학생을 돌보는 보호자는 이 같은 행동을 눈여겨보고, 문제가 지속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청소년 무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초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155-8081) 앞으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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