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15일 지역 신종플루 확진기관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완벽한 대응태세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종플루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진단시스템 등은 절차를 따지면서 어정거릴 시간이 없다. 긴급 구매하라"며 "추석 대이동과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사전 스크린이 가능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뒤 "질병관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충청, 호남, 대구.경북 등 8개 시도까지 에이즈 확진검사를 관할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정부가 국가사무를 위임하면서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은 싸워서라도 반드시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신종플루 확진검사가 이뤄지는 BL2실험실, 생물안전특수연구실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시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진단장비를 추가 확보, 1일 최대 40명까지 확진검사가 가능해졌으며 지난 8월15일 최종확진기관 지정 후 월 32건에서 184건으로 검사량이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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