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반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런 이용 및 기부참여로 나눔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푸드나눔카페’를 지하철 불광역에 시범설치, 오는 25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푸드나눔카페는 기존의 푸드마켓과 일반카페가 결합된 형태로써,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식품 및 생필품 등을 나누어주며 일반시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고 기부코너를 운영, 식료품 등 기부에 참여토록 하는 나눔공간이다.

이용자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강북지역의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역사내(2,3번출구 방향)에 식품 및 생필품 등의 진열 및 기부공간, 카페 bar, 독서 및 e-book 휴게 공간, 보관창고 등이 갖춰졌으며 식품기부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현재 광역푸드뱅크 사업자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위탁·운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푸드나눔카페의 운영을 계기로 기존의 ‘푸드마켓’에 ‘문화복지 서비스’를 접목시킴으로서 한 단계 발전시킨 복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푸드나눔카페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 차상위계층에게 식품/생필품 제공뿐만 아니라 문화, 스포츠, 예술공연 관람기회 제공 등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기부된 책을 비치해 독서 및 e-book 휴게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한, 푸드나눔카페를 이용하는 차상위계층 회원의 배분물품에 최소한의 상징적인 가격을 책정해소액실비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과 일반시민에게 커피제공 등 기부코너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및 기부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토록 함으로써 자립형 복지전달 체계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나눔 카페는 기부식품의 효율적 관리 및 균형적 배분으로 기부식품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난 2월 개소한 전국최대 규모의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더불어 푸드뱅크/마켓사업의 중추적 역할수행으로 식품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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